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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와 비비의 차이점

미야가 라디오 일을 한지 꽤 오래되었다.

TV쪽을 접고 라디오를 한지 몇개월이 되었는데, 또 다른 재미가 있고

무엇보다 2중 3중 작업이 없어서 ( 촬영대본, 편집대본, 나레이션 최종등) 훨씬 편하단다.

단지 단점이 있다면 그래서 인지 살이 점점 찐다는 것!

 

우연히 미야집에서 몇년 전 미야의 사진을 봤다.

지금보다 훨씬 호리호리한 미야.

그 당시에도 미야를 알고 있었건만 지금 미야를 보니, 모르는 사이에 꽤 부풀어 있었다.

미야 말로는 1년에 1-2 킬로그램씩 꾸준히 쪘다고 한다.

그것이 몇 년 쌓였으니....

그래서 늘 만나는 사람은 눈치 못채고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은 다들 화들짝 놀라며

" 왜 이렇게 살쪘어?" 라고 꼭! 묻는다고 한다.

그리곤 " 혹시 결혼했니?" 라고 덧붙이기 까지.

그래도 그녀는 그러거나 말거나 '리버럴'하게 아직까진 괜찮다며,

또 얼굴이 작으니까 티 많이 안나겠거니 하며 버텨왔다고 한다.

 

그러다가 최근 홀딱 벗고 전신 거울을 들여다보다가 사태의 심각성을 께달았다고 한다.

< 남자 없다구 내 몸을 너무 방치했구나!>

그리곤, 얼마간 <이 몸으로 어떻게 애인과 SEX를 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빠져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언제 생길지 모르는 애인을 위해 고통의 다이어트를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단다.

<너두 주사 맞는다는 거 아냐?> 라는 나의 질문에

" 주사를 맞는 것 보단 그 돈과 시간으로 헬스를 다닐거야 "

" 그거 아주 건전한 생각이다! 운동이 최고지..."

" 그런데, 잘 안빠지더라... 그래서 생각한 더 좋은 방법이 있어!"

" 뭔데?"

" 애인에게 내 영혼을 충분히 사랑하게 한 다음, 옷을 벗는거야.  육체의 결함 따위는 보이지 않을 시점에서....!!!!"


 

아, 역시 독특한 감성과 해결책(?)의 미야!

비비는 주사를 택했고, 미야는 영혼을 택했다!

 

soul mate란 말을 좋아한다.

영혼의 짝, 천생연분이라고 번역되기도 하지만 나는 <영혼의 동반자>라는 말이 맘에 든다.

가끔 친구들은 내게 잊고 지내던 것을 깨우쳐 주곤 하는데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영혼을 사랑하는 일!!

다른 것만 바라보고 계산하고 재느라 그걸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렇기 때문에

< 영혼의 동반자>를 찾는 것이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by 아씽 | 2006/12/17 21:32 | other story | 트랙백 | 덧글(2) | ▲ Top
착한 남자, 착한 여자

 

사귀고 있는 그 남자 대체 어디가 좋아 라고 물었을때

여자가 " 그 남자, 착해서 좋아 "라고 대답한다면

그 착하다의 의미는

 

1. 내 말을 잘 듣는다.

2. 그는 오직 나 밖에 모른다.

3. 그 남자를 믿고 있다는 뜻이란다.

 

사귀고 있는 그 여자 대체 어디가 좋아 라고 물었을때

남자가 " 그여자, 착해서 좋아" 라고 대답하면

그 착하다는 의미는

 

1. 예쁘다.

2. 잘 준다.

3. 예쁜데 나 한테만 잘 준다는 뜻이란다. ㅡ.ㅡ;;;

 

 

 

by 아씽 | 2006/12/09 03:43 | 공간 | 트랙백 | 덧글(17) | ▲ Top
경험의 오류

1.우리는 흔히 어떤 것을 겪어보지 않았으면서

다른 사람이나 다른 일에 대해 획일적일 판단을 내리는 것을 편견이라 한다.

편견이 나쁘다는 것은 편견을 가진 사람조차도 인정하는 것이다.

(비록 그가 편견을 버리는 것이 매우 힘들다 하더라도)

반면 경험의 오류는 조금 다르다.

자신이 겪은 극히 일부의 경험을 토대로

그 일에 대해 혹은 그 단체에 대해 판단을 내려버리는 것이다.

게다가 자신이 직접 겪었으니 <틀림이 없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다.

 

2.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한 친구(A)가 증권회사 직원과 사귀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친구 (B)가 펄쩍 뛰면서 왜 하필이면 그런 사람과 만나냐는 것이다.

그 남자에 대한 별다른 정보도 없었는데 무작정 <그런 사람>이라기에

< 그런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고 했더니

금융계통에 일하는 사람들은 돈 밖에 모르고 비열하기까지 하다고,

특히 주식관련 사람들은 믿을 사람이 못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야 할 직종의 남자들로 경찰, 군인, 공무원, 교사, 부동산 업자들이라고 했다.

자신의 경험으로 <그런 사람>들은

권위적이고 기회주의자며 지루하고 순수하질 못하고 문화적인 방면으론 꽝이라는 것이다.

B라는 친구는 그림을 그리는 친구였는데 대학시절 운동권에 몸담기도 했고

(꽤 자랑으로 여겼으나, 우리세대에 운동권은...그다지 치열했는지 모르겠다)

자칭 자유로운 영혼의 진보적인 예술가로 불리기를 원햤던 그녀는    

<그런 사람>들과의 연애 및 일상생활속에서 부대낀 경험을 이야기해주며 그들의 특성을 일반화 시켰다.

친구 A는 물론 조금 기분 나빠했고.

나는 <그런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패턴으로 연애하고 생활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했다.

그랬더니 B는 더욱더 언성을 높이며

니가 <그런 사람>들과 연애를 해봤냐, 부대껴 봤느냐며

겪어보지 않은 일로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

소위 <서울 갔다온 사람이 말하는데 안갔다 온 사람은 모르면 가만있으라>는 것이었다.

이 아이, 굉장히 융통성이 없고 좀 막힌 부분이 많구나하고 느낀 순간이었다. 

그 뒤로도 이래저래 실망스런 부분이 많아 절교를 해버린 친구지만

나에겐 자칭 진보적인 성향을 지녔다고 말하고 다니는 부류의 편협한 시각에 대한

안 좋은 <경험>을 안겨준 친구였다 

 

3. 얼마전 회식 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조연출이 고기와 고추를 먹다가 얼굴이 벌겋게 되며 맵다고 난리였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이 고추 절대 먹지말라며 너무 너무 맵다, 살인적이다라고 했다.

난 겁이나서 먹지 않았는데

맞은 편에 앉아있던 부장님이 <난 아까부터 계속 먹었는데 괜찮은데?>라고 했다.

그래서 나도 한번 먹어봣더니 약간 맵긴 했지만 그리 많이 매운것은 아니었다.

부장님 말씀이.

<이런게 바로 경험의 오류야. 자신이 겪은 일부를 일반화 시켜버리는 것.

  너한테만 매운것을 모두에게 겁을 줘서 못먹게 했지.

  편견보다 더 무서운게 경험의 오류다. 겪었으니 진짜라고 믿는거지.

  물론 경험이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주긴 하지.

  하지만 경험을 너무 절대적으로 믿는것도 위험한 거야.

  자신의 경험에도 한계가 있거든.

  뭐 아무튼 결론은 자신에게 갇히지 말고 좀 열린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거야.>

이 말을 들으니 예전의 그때 그 B란 친구가 떠올랐다.

그리고 나 자신도 얼마나 많은 경험의 오류속에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 모든일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고

특정 직업과 특정 분야, 집단이 갖는 성향은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개인의 특성마저 집단이 좌우하진 않는다.

편견을 가지고, 혹은 내가 겪은 짧은 경험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경계하는 오류를 범하진 않겠다. 

아니, 노력하겠다.  (아, 간만에 이런 교훈적인 포스팅을..?? ㅡ.ㅡ;;)

 


by 아씽 | 2006/12/09 03:40 | herstory | 트랙백(2) | 덧글(24) | ▲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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